음악

아이다

공연단체
사단법인 김자경 오페라단
공연날짜
1970.9.24 ~ 1970.9.26
장르
오페라
연출
오현명
작곡가
베르디
행사명
(제6회) 김자경 오페라단 공연
작성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

공연설명

쥬셉페 베르디는 베토벤의 단 하나인 오페라 '휘델리오'가 초연되기 전해이며, 슈베르트의 불후의 노래 '마왕'이 햇빛을 보기 2년전인 1813년에 콩코레에서 출생했다.

낭만음악의 싹이 이미 텄고 무르익어가는 때였던 만큼 그의 유년기에는 롯시니, 도니젯티, 베버, 벨리니 등의 고전을 떠난 낭만 오페라가 속속 공연되는 때였다. 도니젯티가 '사랑의 묘약'을 상연하던 해에 베르디는 처음으로 대위법, 작곡법을 배우기 시작하던 때였으니 남의 뒤를 쫓아 가야만 할 벅찬 준비기에 놓였던 것이다.

그러나 베르디는 처녀작인 오페라 '오베르토'를 위시하여 '나부코', '에르나니' 등 열한개의 오페라를 지어가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나머지 '리골렛토', '일 트로봐토레', '라 트라비아타' 등의 3대 오페라를 내놓아 성공을 거두었다.

그후 그는 다음 10년동안인 제2기에 또다시 '가면무도회', '운명의 힘', '돈 칼로'의 3대 성공 작품을 냈고 노기에 들어선 그는 다시금 '아이다', '오델로' 그리고 최후작이면서 유일의 희가극 '팔스타프' 등 3대작을 내놓았으니 67세에서 86세라는 노경 사이에 지은 역작에 대해 우리의 머리가 수그러질 뿐이다.(그는 도합 27편을 썼다)

'아이다'는 이태리 오페라의 전통적인 아름다운 성악 선율에 극적인 박력이 깃들어 있음은 물론 바그너의 관현악법에 대한 연구로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 그의 전진적인 창작 의도는 경탄의 적이 되는 동시, 이태리 오페라의 새 방향을 가르킨 이정표를 세운 큰 공로자가 되었던 것이다.

W.J,Henderson의 'It was the result of old power wielded with a new purpose - 새 목표를 세우고 휘드른 옛 힘의 결정'이란 평은 그의 부단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창의력을 높이 평가한 말이다.

롯시니나 벨리니의 광채나는 작품보다 무게있는 관현악법에 의한 더 아름다운 색채와 선율, 화려 웅장한 극적 무대, 넘치는 예술미와 활력 등 '아이다'만이 겸비한 조건등으로 이룩된 대작임은 두말 할 여지가 없다.

'아이다'는 애급총독 이스마엘 피샤의 의욕적인 예술에 대한 긍정 의식에서 수웨즈 운하의 개통과 때를 같이하여 이태리 극장의 낙성을 기념하기 위한 신작 오페라를 구하기에 앞서 우선 위탁할 3대 작곡가 구노, 바그너 및 베르디를 놓고 검토한 결과 행운의 화살이 베르디에게 쏘아진 것이다.

그러나 여러차례 사절하던 베르디에게 애급의 고고학자 마리엣테 베이(Mariette Bey)의 저작 '멤피스의 신전'에서 뒤 로클(Du Locle)의 스토리를 보여 주어 비로소 작곡할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2만불이라는 당시로서 엄청난 거액의 작곡료에 직접 작곡자가 애급에 와서 지휘한다면 만불을 더 지급한다는 결정을 보았지만 런던을 갈 때 심한 배멀미에 혼났던 베르디는 직접 가는 것만은 단념했다는 것이다.

기슬란조니(Chislanzoni)의 대본으로 작곡한 '아이다'는 애급 초연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다음해 밀라노에서의 공연은 더없는 성공이어서 각지에서의 초청은 그를 즐겁게 했다. 이태리 오페라의 정상을 달린 '아이다'는 '베리스모'가 개척된 새 방향이라는 각도에서 보더라도 결코 먼 거리에 놓인 것도 아니며 오히려 상연 회수가 상회한다는 현 실정에 비추어 볼 때 베르디의 진가는 다시 한번 높이 재평가되는 것이다.

출연진

허순자(아이다, 소프라노), 정은숙(아이다, 소프라노), 박성연(아이다, 소프라노), 이영애(암네리스, 메조소프라노), 강화자(암네리스, 메조소프라노), 정영자(암네리스, 메조소프라노), 김화용(라다메스, 테너), 박성원(라다메스, 테너), 김진원(라다메스, 테너), 김정웅(람피스, 베이스), 윤치호(람피스, 베이스), 강병운(람피스, 베이스), 박수길(아모나스로, 바리톤), 김원경(아모나스로, 바리톤), 진용섭(이집트국왕, 베이스), 강영중(이집트국왕, 베이스), 이병천(전령, 테너), 남궁선(무녀장, 소프라노), 김자경 오페라 합창단, 임성남 발레단, 윤치호(합창지휘), 최순화(피아노), 권경순(피아노)

제작진

베이, 바리에트(원작), 로클, 뒤(극본), 기슬란조니(대사), 홍연택(번역), 박은성(연습지휘), 주염돈(조연출), 문호근(조연출), 김창현(의상), 김명호(선전미술), 최연호(무대미술), 원지수(무대감독), 송영수(소도구), 차기봉(조명), 박수명(분장), 임성남(발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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