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대와 농
국악에는 현악이나 성악곡에 "흔드는 소리"가 있어 이것이 음악의 흐름과 구성에 없어서는 국악의 멋과 맛을 결코 낼수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가곡의 흔드는 모양과 시조의 흔드는 모양 또 판소리나 기악에 있어서 까지 흔드는 모양을 동시에 연주함으로 불협화적인 마찰의 효과는 얻는 곡이다.
음악
국악기의합주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본 작품이다. 국악기가 갖는 독특한 여운을 살려서 여러 악기가 서로 만나고 대화하고 그리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각기의 특성을 주장하고 어울리면서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펼치게 된다. 구성에 있어서는 국악적인 이디옴을 특별히 고려하진 않았고, 그렇다고 양악적으로 구성한것은 더욱 아니다. 나의 음악을 나의 생각과 나의 세계를 펼쳐 본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