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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우 금속전[張潤宇 金屬展]=Exhibition of Metal Work by Yoon-Woo Chang
장윤우 금속전[張潤宇 金屬展]=Exhibition of Metal Work by Yoon-Woo Chang
~ 1979.11.20
작가 장윤우
전시장소 출판문화회관
전시일자 1979.11.14
장르 공예
작성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전시설명

영상과 구조사이의 융합 혹은 분리 
장윤우 금속전의 의미

 어떤 재질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함에 있어 영상이 어느 정도로 어떻게 작용하느냐 하는 것은 특히 이러한 금속예술작품의 제작에 있어서는 자못 중요한 문제라 보아진다.
 제기하는 이유는 씨가 우리 미술계에서는 특이하게도 수명의 그러한 작가와 더불어 항상 시(Poesie)와 조형적 형상과의 이 때로는 상극하는 성질의 미적영역에 있어서 그 융합을 그의 제작 동인으로 삼고 늘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글을 쓰기 위해 새삼 그의 최근 시집 <속 ·겨울동양화>중에서 몇 편의 시를 읽어 보면서 그의 내세계의 구조를 그나마 내 나름대로 짚어 볼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에겐 서정성과 조형성이 무리 없이 잘 다듬어진, 그래서 어쩌면은 일종의 비장감마저 주는 그의 언어조형을 나는 「눈으로 만질 수 있듯이」 무척이나 시각적인 데에 새삼 그의 제작 동기의 어떤 구성요소들을 알만도 했다.
  한 감성이 지성일반을 그의 말마따나 「사시」하는 데에 그의 정감이 흐르는 것이라면 그 감성을 일단은 몇 쪼가리의 단편들로 따로 흩어서 만들고, 그래서 다시 그것들을 그의 조형의 틀안에 하나의 금속공예의 작품으로 재결합해서 한 객관물로 얽혀 놓는 데에 「시어의 결정」과도 같은 그의 이번 금속작품전에 건 순수한 조형의도를 나대로 또한 사시한다고나 할까.
 지난날 <장윤우의 시화전>하면 우리는 의례히 「또 다시...」하는 감이 들게 씨는 한동안 해마다 그의 기와 그림들을 한데 모아서 부지런히 전국 순회전 까지도 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러다가 꼭 4년 전에 그 시와 그림이 없어지고, 이제는 오직 금속재료만 가지고 그것을 주조·단조·정밀주조 등으로 해서 본격적인 금속공예가로 우리 앞에 「직시」해서 나타났다.
 이러한 그의 발전적 과정은 분명히 「영상성과 조형성과의 합정, 혹은 그 상호간의 배서」라는 현대미술상에서의 지대한 과제를 또한 나에게 문제 제시하여 주는 것으로서 여태까지 주로 예술가의 내적인 제작 동인에 파고들어 그 심리적 판단수준에 맴돌며 유추하던 지난날의 나 자신의 비평방법에도 큰 전환점을 가져다주는 요지음의 「제 쟝르 간의 교감」 문제와 같은 연구 테마에 이것은 하나의 예를 내보여 주고도 있는 것이다.
 엄밀한 의미로서의 조형성은 스스로의 자기방법에 따라 제작되어야 그것은 또한 그가 이번에 다룬 금속(동, 진유, 은, 백동)이라는 재질에도 보다 알맞은 창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의미로서도 그가 과연 이런 영상성과 조형성의 문제를 앞으로 어떻게 융합 혹은 분리시켜 나가느냐 하는 바로 그 시와 금속공예작품과의 분리점(혹은 결합점?)의 발견에 우리의 관심사가 걸려 있는 것이 아닐는지.
 인연의 시험성이 불꽃처럼 뛰어 오르는 그 속으로 「일상적」인 한 쪼가리의 시편이 떠오르는 것을 옮겨 본다.

우리의 일과는 입체가 없는 감정
굳어진 땅 성애 덮힌 창
폐쇄의 문에
기다림을 잃은 얼굴들은
고속도로식 문화를 객혈한다.
꼭지 떼어진 자죽마다
아픈 상처가 고인 지난날들
이제 얼어붙은 도시의 광장을
착암기로 파헤쳐서라도
적은 즐거움을 찾아 주고 싶어
우린 겨울나무를 앓으며
한번은 더 속아주기로 합의했다.

미술평론가 방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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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우 금속전[張潤宇 金屬展]=Exhibition of Metal Work by Yoon-Woo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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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생성일 :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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