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저승

공연단체
극단 바람풀
공연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장소상세
대극장
공연날짜
2012.2.16 ~ 2012.2.26
장르
연극
연출
박정석
작가
가오싱 젠
작성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자료원

공연설명

가오싱 젠의 [저승]은 두 단락으로 되어 있다. 앞 단락에서는 경극 <관을 부수다>와 유사한 내용으로, 남편 장주에게 희롱당한 아내가 자결하는 이야기다.



도를 닦던 장주가 갑자기 아름다운 아내가 혹 정숙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회의가 들어 산을 내려와 죽었다는 소식과 함께 상여를 보내고서 자신은 초나라 귀공자로 변장하여 아내를 유혹한다. 오래 독수공방하던 아내는 남편의 죽음을 애도하다가 그녀를 위로하는 귀공자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 귀공자는 갑자기 죽을 병에 걸렸다며 갓 죽은 자의 뇌수를 먹으면 낫는다고 한다. 아내는 산 사람을 살리기 위해 남편의 관을 깨려는데, 살아있는 장주가 관에서 나오며 그녀를 음탕한 여인으로 규정한다. 아내는 믿었던 남편의 황당한 자작극에 통분하면서 들고 있던 도끼로 스스로를 내리친다. 극중의 코러스는 관객의 입장에서 계속 장주의 어리석음을 나무라며 불장난 하다간 자기도 타 죽는다는 경고를 보내지만, 장주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생각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아내를 벼랑 끝으로 밀어내 죽음으로 몰고 간다.



뒤 단락은 저승을 배경으로 한 경극 <저승으로 찾아가다>과 유사한 내용으로, 저승에 간 아내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이 세상과 마찬가지로 죄악과 권위에 물들어 있는 저승에서도 그녀의 억울함을 풀지 못하고 연옥에 떨어져 고통을 받는다. 경극 <저승까지 찾아가다>에서는 포청천(包靑天)이라는 공정한 재판관이 저승까지 쫓아가서 부당한 판결을 내린 저승 판관을 참수하지만, 가오싱젠의 저승에는 공정한 재판관도 없고 민간 신앙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니는 염라대왕조차 눈도 어둡고 판단력도 없는 늙은이일 뿐이다. 마고와 우레신까지 모두 부패하고 잔혹하며 인정이 없다. 결국 혀를 잘리고 연옥에 떨어진 아내는 온갖 고통을 겪는다.

출연진

박상종(장주), 천정하(장주의 아내), 김동영(염라대왕), 이계영(법사/닭발신), 김수보(소리/타악), 이영진(판관), 정충구(저승사자 가), 김남진(앙상블), 남동진(백무상/상여꾼), 정종훈(저승사자 나), 송현석(막료), 문창완(흑무상/상여꾼), 강학수(타악), 최수빈(우뢰신/들귀신), 윤미애(마고), 김민체(앙상블), 손인수(홍장군/소대가리신), 이승우(하장군/돼지대가리신), 이훈희(앙상블), 박선혜(앙상블), 이인석(앙상블), 윤세리(아쟁), 서후석(대금)

제작진

이재진/박기덕/송지선(음악감독), 이재인(진행), 김원현(무대디자인), 류백희(조명디자인), 박근여(의상디자인), 권재근(조연출), 오수경(번역/드라마트루그), 아이잭 신(영상), 한금주(분장), 풍성호(트레이너), 김동영(변검제작), 정효정/양승한(소품), 최지욱(사진), 김정아(기획), 권재근/김하진(조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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