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의 나라 '조국'은 오랫동안 일본의 통치하에 있던 중 대구보리통 장군에 의하여 쿠데타가 일어나 다카티 총통은 암살되고
영부인 이본궁춘자 여사는 일본으로 도피한다. 그 와중에 총통의 유일한 후계자인 '쿠니'는 총통궁 하녀인 미선에게 맡겨지고
약혼자인 한강대위와 헤어져 '쿠니'를 데리고 고향을 향해 길을 떠난다.
'쿠니'를 없애버리기 위한 추적대와 수배명령에 의해 전국은 미선과 전합동군 보안사령관 팔천이십광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다.
팔천이십광은 술주정뱅이 땡초인 당초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본으로 도피하고 당초는 순회재판관이 된다.
미선은 갖은 고생 끝에 고향에 닿지만 아버지와 새 엄마의 태도에 떠나기를 결심하고 우연히 만난 이누가미 쇼단에 다시 찾아가
가수노릇을 하던 중 한강에서 체포된다.
다시 일본에서 돌아온 팔천이 총통의 자리에 앉게 되고 쿠테타를 일으켰던 사람들은 처형되며 쿠니를 두고 미선과 춘자여사와의
재판이 시작되는데 재판관으로 당초가 임명된다.
재판은 쿠니를 가운데 두고 미선과 춘자여사의 대리인인 한강이 쿠니를 잡아 당기는 시합으로 미선은 그럴수 없다고 항변하나
당초의 신호에 의해 줄다리기는 시작되며 막은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