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의 시선>은 세 명의 안무가가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인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프로젝션 맵핑을 통해 실시간 미디어와 상호작용으로 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무용과 미디어의 융합 작품으로써 새로운 시·공간을 경험하게 합니다. 거기에 <사유의 시선>을 통해 ‘인간’에 대해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라봅니다.
[줄거리]
<벌새>
여성으로서의 삶과 일, 사회가 부여해놓은 여성의 위치, 역할 그리고 생존과 앞으로의 날들의 대한 이야기입니다. 벌새는 새 중에서 가장 가냘프고 작은 새로서 1초에 80회나 날개 짓을 합니다. 작은 날개를 쉴 새 없이 퍼득여야 날 수 있고 생존 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만들어 놓은 어떠한 허상, 위치, 한도로 인해 억압되는 불안정한 길 속에서 우리 역시 벌새와 같이 생존을 위해 걷고 또 걷게 됩니다.
<백(白) : 무너진 벽>
인간의 완벽함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는 살아가기 위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옷을 입는다. 진정한 나를 가린 채 나갈 준비를 합니다. 화려한 옷을 입고 살아가야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얼마나 계획적이고 완벽할 수 있을까.
<실존적 공허>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잠식당한 채 삶을 표류합니다. 세대를 막론하고 인간은 이러한 공허함을 경험하고 인생의 어두운 터널에 빠지고 말지만, 아무런 의미가 없고 희망이 없어 보여도 우리는 삶의 의미를 찾아내야합니다. 그래야 인생의 어두운 터널에서 나올 수 있을테니, 삶의 의미는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고민하다보면 삶의 의미는 언제가 찾아낼 것입니다. 아니, 삶이 우리에게 결국 답을 건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