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호텔피닉스에서 잠들고 싶다

공연단체
극단비파, 극단 사조
공연장소
문예진흥원예술극장
장소상세
소극장
공연날짜
2004.6.3 ~ 2004.6.13
장르
연극
연출
김영환
작가
오태영
행사명
사랑티켓 참가작품
작성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

공연설명

촉망받던 한 시인에게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어느 날 시인의 눈앞에서 아내는 자살하고 시인은 그 충격으로 절필한다. 삶의 의욕을 잃고 절망에 빠진 시인 우영, 하지만 그는 오늘 당장 자살할 용기도 없다. 때문에 그가 택한 방법은 아는 사람이 없는 곳으로 영원히 사라지기이다. 우영은 자신의 무덤으로 베트남을 선택한다. 그는 베트남에 도착하자마자 여권과 비자, 돌아갈 비행기표 등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모든 증명서를 찢어버리고 밀림으로 향한다. 말라리아와 이질 설사로 죽음직전에 이른 우영은 윤락녀를 찾아 쾌락을 탐닉하지만 격렬한 성행위도 따뜻한 위로도 그에겐 존재의 이유가 되지 못한다. 다시 한번 죽음을 시도한 우영은 거의 시체의 모습으로 거적에 싸여 버려진다. 그때 그를 간호해주는 낯모르는 여인이 있다. 끊임없이 죽기 위해 몸부림치는 우영과 그를 살리기 위해 애쓰는 여인. 그녀는 월남전 당시 한국인과 살던 현지처로 통일 이후 '라이따이한'이라고 불리는 한국인 2세 딸을 데리고 고통스런 삶을 살아왔다. 딸은 '라이따이한'이라는 이유 때문에 마을 사람들에게 윤간을 당해 임신 중이고 여인은 자신의 삶이 반복되는 것을 끊기 위해 낙태를 시키려 한다. 과거 아버지의 월북으로 연좌제의 희생양이 되었던 그는 낯선 땅에서 또 한번 벗어날 수 없는 연좌의 사슬과 마주치게 된 것이다. 이 슬픈 현장에서 주인공 중년 남자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른다. 자신보다 더 고통스럽게 살아온 베트남의 모녀를 위해... 그리고 새로 태어날 아이의 아버지를 대신하기 위해...

출연진

이현순(다이홍), 정인겸(최우영), 김정남(이옥, 코러스3), 이선주(창녀1, 코러스4), 김광식(월남남자, 코러스2), 정유진(창녀2, 코러스5), 오성태(수용소 소장, 코러스1), 주인영(투다오)

제작진

유승봉(예술감독), 김동경(무대디자인), 진용남(조명디자인), 이영배(음악감독), 최용호(무대동작), 박진원(의상), 김종숙(분장), 도공비(베트남어지도), 이명석(베트남어지도), 조최효정(조연출), 최선영(무대진행), 손용환(무대진행), 민용재(조명오퍼), 김윤희(조명crew), 조철민(조명crew), 정미현(조명crew), 안지현(조명crew), 이도희(사진), 이미영(홍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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