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린의 병이 기펑져 여동생 아르카디나가 애인 트리고린과 함께 돌아온다. 다같이 저녁 식사를 하는데 아르카디나의 아들 코스티아는 옆방에서 자살을 한다.
이들은 코스티아와 죽은 처녀를 찾아 영혼 결혼식을 올려주기로 한다. 그러던 중 코스티아를 평생 짝사랑하던 마샤가 코스티아의 영혼 신부가 되기 위해 자사랗지만 마샤는 이미 결혼했으므로 영혼 신부의 자격이 없다.
이들은 '저녁시간에 누군가 없어지고, 총소리가 나면, 그 사람이 죽은 것'이라는 패턴을 발견하고 그것을 깨고자 아예 총을 분해해 버리고 총알을 숨긴다. 그러나 쏘린은 자다가 지병으로 죽는다. 다들 호상이라며 위안을 삼지만 관에 누운 쏘린은 '무슨 소리야. 난 살고 싶어'를 외친다. 그리고 메드베덴코의 아기는 선홍열로 죽는다. 마지막 장례식.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