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말 우리 선조들의 삶을 바꿔 준 의료 선교사이자 교육자인 ‘로제타 셔우드 홀(1865~1951)에게 감명받은 작곡자가 그녀의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우연히 그녀의 생애를 책으로 접하게 되었고 조선인보다 더 조선인을 사랑하며 우리 선조들의 삶을 바꾸어 준 위대한 이분의 삶을 곡으로 써보고 싶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1장은 축축하고 습한 새벽, 제물포 항구에 도착한 선교사의 이미지와 당시 조선의 배경을, 2악장은 조선에 대한 간절한 기도와 눈물의 헌신을 첼로의 선율로 노래하고, 3장에서는 교활한 청나라와 일본의 점령으로 혼란스러운 조선의 상황 속에서 희생과 섬김의 삶을 마친 선교사의 마지막 미소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