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9월 25일(수)
장소 :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
나에게는 음악 창작에 대한 거창한 철학이나 사상은 없습니다.
다만 만들어진 음악에는 작곡가의 독특함,
혹은 그만의 향기가 묻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작가들과는 차별되는,
그래서 '아, 그래서 이 작품은 누구의 작품이구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알게 모르게 추구하는 것입니다.
불행히도 현실에서는 내가 추구하는 것과
결과물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그것 또한 내가 받아들여야 할 나의 몫일 테니까요.
그래서 오늘도 그저 내 모습 그대로,
내 생각 그대로 전할 뿐입니다.
정승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