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11월 28일(목)
장소 :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
난 8년간 60여 곡의 관현악작품과
200여 곡의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발표하였다.
특히, 예술음악 분야에서는
새로운 언어의 표현을 위해 오래 고민을 하는 시간이 주어질 때가 있는데,
그 결과물이 내 언어의 일부가 되고나면,
다른 장르의 음악작업을 할 때처럼,
마음의 울림을 여과 없이 쏟아내는 것이 가능해지게 된다.
그러고 나면, “무언(無言)의 이야기”가 관객의 마음과 연결되는 것을 보게 된다.
청중을 위해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에 청중의 마음이 움직이는 것.
내가 음악을 쓰는 이유이다.
장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