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음악

그림자 소리 2

작곡가
배동진
작품연도
2008년
카테고리
양악 - 기악 - 합주 - 관현악합주

작품해설

기승전결의 전통적 발전방식보다는 유기적 관계에 있는 각 단편을 사전에 배열해 전개시켰다. 두 가지 음고적 재료(지속음 ‘A’와 ‘A’음을 포함한 주위의 세 개의 음 G#, A, F#으로 구성된 짧은 선율적 동기)를 근간으로 해서, 지속음의 관현악적 색채변화와 선율적 동기가 매번 어떻게 나타나는가가 이 작품의 주된 내용을 이룬다. 이런 작곡적 재료들에 나의 상상에서 나온, 그림자에 대한 연상을 연결시켜 작곡했다.
“빛이 생기면서 동시에 그림자가 생겨난다. 빛이 강해지면서 그림자의 윤곽은 더 뚜렷해지고 자유스러워진다. 서로 얽기도 설켜서 마치 춤을 추듯 그림자의 움직임은 더욱 강렬해진다. 같은 모양으로, 때론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느닷없이 빛이 사라지며 꿈틀대던 그림자들은 빛과 함께 증발해버린다.”

작품해설(영문)

Relationship with each segment than conventional developed methods of a well-organized passage is preliminary arranged and deployed. Based on materials of two elements (organizing a short melodic subject with component of three pitches with G#, A, F#), a continuant sound’s orchestral color change and the melodic subject are the main theme of this piece how it presents and produces sound during proceeding with music. Each compositional material is connected with reminiscent about shadow beyond my imagination to compose this piece.
“Light occurs, and then shadow follows. The light grows powerfully and contours of the shadow shows clear distinction freely. They become quite complicated like dancing and the movement of shadow is intense. They look same and different in shape over again. Unexpectedly, the light disappears and the wriggling shadows are evaporated with the light.”

감상포인트

작곡가가 상상했던 그림자의 색채와 제스츄어가 어떻게 나타났나?!

작품평

조장훈: ‘보이는 것은 들리고 들리는 것은 보인다.’ 관현악 기법이 탁월한 작품입니다. 전통 연주법과 특수 주법을 적절히 분배하여 사용하였고, 교향악적으로 뛰어난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빛의 저 편에 비춰진 그림자와 어둠, 그리고 소리, 언제나 공존하는 과거와 현재의 축을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연주정보

연주일
2015. 1. 24
연주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
KBS교향악단
지휘
최희준
행사명
제6회 ARKO 한국창작음악제 (2014)
행사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행사주관
ARKO 한국창작음악제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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