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 편성의 관현악을 위한 <교향시 “별밭”>은 날이 저물고 별이 뜬 밤하늘이 변화하는 모습과,‘별’이라는 말이 내포한 의미인‘동경’혹은‘이상’, 그리고 사람들이 별을 보며 떠올리는 다양한 심상 등을 표제적으로 나타낸 곡이다. 관현악의 색채감이 뚜렷한‘도입부’에 이어지는 각 부분에‘땅의 노래’,‘땅거미가 지고 별들이 하나씩...’,‘별들의 노래’,‘별밭에 구름이...’,‘별들의 다채로운 이야기’,‘천둥·번개’,‘나도 별이 되어...’ 의 표제가 붙여져 있다.
온음 음계에 근거한 선율과 화음이 주로 사용되며 각 악기들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섬세한 표현이 요구된다.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로 이어지며 수채화 물감으로 그려진 밤하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