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의미나 개념을 가지고 작곡하지 않았다. 도리어 나를 이끄는 하나의 심장 박동과 같은 음향을 어떻게 풀어 나갈까가 이곡을 쓰는 내내 드는 가장 큰 의문이었다. 놀랍고 새로운 음향의 탐험보다는 흥미로운 진행에 더 관심을 가지지만 정작 이곡은 정지된 듯한 상태에 주안점을 두었다. 무언가 하지를 않아도 목적한 곳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좋은 그런 멈춰진 순간을...
작품해설(영문)
I did not have a specific idea or concept while creating this music. Throughout the process, I only focused on how to move forward with the musical sound that drove me like the heartbeat. What captivates me as a composer is interesting musical progressions, not the exploration into a new and different sound. But for this piece, I focused on a state of stillness. I strived to create moments when everything stands still, when nothing happens and nothing moves toward the destined finale, but where everything is fine as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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