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과 합창을 위한 ‘나의 강산아’ 이 작품은 재래(在來)의 칸타타의 형식과는 달리 관현악에 합창을 이용한, 이를테면 본 윌리암스(Vaughan Williams)의 “A Sea Symphony”와 같은 양식으로 작곡한 관현악곡이다.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조국과 민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써보고 싶었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각이 풍기는 작품을 써보려 하였다. 특히 시가 지닌 의미를 충실하게 표현해 보려 하였으며 작년 말에 시작하여 8월 말에 완성한 이 작품은 내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본 나의 작품 중에서 애착을 갖는 것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